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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기계자동차학부 학생 4명이 최근 ‘제15회 대학생 공작기계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한국정밀공학회장상)을 받았다. 이날 받은 상금 1백만 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으며 이런 기부 활동은 벌써 3번째 이어져 오고 있다.

기계자동차학부는 지난 12회 공모전 상금 3백만 원, 13회 공모전 상금 1백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으며, 이번 15회 공모전의 상금 1백만 원도 기부했다. 선배에서 후배로 전해지는 기부문화가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009년부터 전국 이공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대학생 공작기계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은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7개 공공기관이 후원한다.

이 공모전은 멘토-멘티(업계-대학) 제도를 활용하여 5개월 동안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현장 적용이 가능하도록 다듬는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팀을 선정하며, 올해는 19개 대학에서 24개 팀(88명)이 참가했다.

우리 대학의 ‘가슴은 뜨겁게 공구는 차갑게’팀(기계자동차학부 손동화·신재혁·이성현(4학년)·김준규(3학년), 지도교수 이광일)은 ‘건식 가공에 적용 가능한 공구 냉각 모듈 개발’이라는 주제를 선정해 현대위아(주)의 장진석 책임연구원의 조언과 자문을 받아 지난 5개월 동안 과제를 수행했다.

학생들은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현대위아(주)에서 모니터링 모듈의 현장 적용 방법을 모색하고 멘토와 회의를 거쳐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우수상을 받은 ‘공구 냉각 모듈’은 공작기계에서 △공구의 수명 증가 △ 공작물의 정밀도 향상 △원활한 chip 배출을 통해 난삭재의 가공성 개선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복합소재인 CFRP에 대한 실험을 통하여 첨단소재 부품의 정밀가공과 제조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동화 학생은 “선배들의 기부 활동을 이번 수상을 통해 이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이번 모듈 개발을 위해 힘써주신 이광일 교수님과 장진석 책임연구원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광일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개발한 ‘공구 냉각 모듈’은 스마트팩토리의 주요 제조 장비인 공작기계의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전공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개인 역량 강화는 물론 사회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붙임] 수상 기념 단체사진 2매. 끝.